카프카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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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파이프가이 조회 6회 작성일 2020-10-29 11:16: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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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by 프란츠 카프카 한번에 끝내기 (문학줍줍 책 요약 리뷰 | Book Review)

프란츠 카프카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변신", 카프카의 문학 세계를 알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할 작품입니다 :-)

* 표지 이미지: 불명
** 출판사 : 열린책들

#11월의책 #단편소설 #문학줍줍 #책리뷰 #고전문학 #북튜버
Jiyoung Lee : 돈 벌어 오고 가족에게 이득이 되었을 때는 좋아해주고 쓸모있던 한 존재가 벌레로 쓸모 없는 (가족에게 이득이 없고 해만 되는 밥막 축내는) 존재가 되어 무시당하는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요. 자기한테 필요할 때만 이용해먹는 것이죠. 그것이 설령 가족일지라도 말이죠. 카프카가 인간의 이중적 모습을 벌레로 변신한 모습으로 해서 알려주려는 것 같네요. 벌레의 모습으로 가족들이 자신한테 대하는 걸 보면서 혼자 고뇌하고 외로워하다 죽음까지 생각하는 거겠죠. (쓸모 없는 존재가 되버렸구나. 가족의 짐이 되버렸구나 살고 싶지만 속으로 죽어야겠다. 결국 아빠가 던진 사과로 맞아서 살이 썩어가고 아프고 굶주리다 죽게 되지만요. 스스로가 점점 가족들이 변해가는 것에 대해 의지 자체도 사라지는 거겠죠. 삶의 의지요=살아야 할 의미가 없어져 버린거죠. 처음엔 그래도 벌레의 모습이였어도 내면엔 살려고 하는 의지가 있었죠.....외적인 상황만 바뀌었고 내적인 건 그대로 인간이었으니까요.=아무것도 할 수 없는 벌레의 모습이더라도요.) 이렇게요. 인간의 현실적 모습이죠. 카프카 좋아요. 한국의 이상 같아요. 기생충 영화도 떠올라요. 정체성의 혼란. 불필요해진 존재라고 해서 꼭 사라져야 하는건가? 유대인이 많은 무시를 당하고 살아왔는데 책 속에 나온 벌레가 자본주의 현실과 유대인의 모습 두 가지 모두에 해당이 되는 것은 아닐까? 사람은 돈 벌 수 있을 때에만 존재의 의미가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인간 본성은 이기적인 것이라는 결론으로 나는 것인가? 하는 생각들이요. 벌레는 우리 모두의 인간 모습을 담고 있는 것 같아요. 가족들이 더이상 의존적이지 않게 되버린 것, 반대로 가족들에게 의지 해서 살아가야만 하는 존재로 뒤바뀐 것. 누구나 언제든 역지사지로 뒤바뀔 수 있다는 것. 외로움과 소외감. 장례식장에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울었다. 웃었다가 떠들다가 밥을 계속 먹죠.언제 그랬냐는 듯이요..카프카가 실존주의 철학자란걸 명백히 보여주는 작품인 것 같네요. 인간 존재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소설 속의 내용은 꼭 가족만이 아닌 사회적 구조. 직장이든 어디든 쓸모 없는 존재로 전락해버리면 버림 받는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자신에게 쓸모 있을 때의 태도, 쓸모 없을 때의 태도..마치 대기업에서 때가되면 명퇴당하는 사람들. 인간의 현실 사회 모습.......도 보여지는 것 같아요. 열심히 일하다 짤리는 것. 자신이 아닌 가족이나 회사의 발전이나 자신을 둘러싼 그 무언가를 위해 열심히 살다가 필요없어지면 버려지는.....그것이 누구든 될 수 있고, 또한 그 대상이 사라지면 누군가가 그 자리를 대신해서 쓸모 있도록(돈을 벌든..무엇을 하든)해야 한다는 현실요. 결국 벌레로 사람의 현실 세계를 은유해서 만든 작품 같아요. 벌레의 모습도 될 수 있고, 그를 둘러싼 가족의 모습도 될 수 있고 인간의 양면적 이중성을 드러내주는 거겠죠. 벌레 자체의 모습을 싫어한 게 아니라, 가족은 더이상 돈을 벌어다 주는 존재가 사라졌다는 실망감이 더 큰거였던 것이지요. 벌레의 모습으로는 돈을 벌 수가 없기 때문인거죠. 그래서 굶겨 죽인거겠죠. 더이상 자신들에게 이득이 안되는구나 하고요.....다른 가족들과 다른 존재감.낯선 존재 그 존재를 대하는 주변인들에 대한 것.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못함. 무시당하는 유대인. 자신 자체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존재라는 사실. 겉은 벌레의 모습이고 속은 인간인 정체성의 혼란 문제.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이방인의 다양한 걸 내포하고 있겠죠. 카프카는 잘생긴 외모에 부자 아빠 좋은 가정이었지만, 가부장적인 무서운 아버지한테 항상 벌벌 떨며 자라왔고 아빠는 힘 있는 자. 자신은 약한 자. 항상 마음속에 아빠라는 거대한 바위가 있었음. 어떻게 해도 아빠한테 인정을 못받음. 남과 다르다는 이유로 무시당한 유대인이라는 정체성 혼란 문제 계속 따라다님. 변신에서 벌레에 그걸 투영시켰을 가능성도요. 엄마 아빠한테 사랑을 많이 못받아서 애정결핍으로 인해 제대로 연애도 결혼도 못하고 피해다니고 글 쓰는 내성적인 사람으로 늘 불안과 고독이 카프카를 지배했고 아빠와의 관계에서 갑자기 어떤 상황에서 아빠가 어떤 대상을 벌레같이 취급하는 걸 보고 변신 그 책을 쓰기로 결심한 것이지요. 카프카는 아빠가 하라는대로 다 했어요. 사랑 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서 하기 싫은 직업도 변호사 법 공부도..다 했죠. 그러면서도 아빠를 무서워하고 죽이고 싶어했어요......늘 가는 곳마다 카프카는 어려서부터 자신이 왜 존재하고 어디에 속하지도 못하는 정체성의 혼란 문제를 평생동안 겪으면서 불안과 우울함이 늘 카프카를 따라다녀서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많이 내성적이고 글쓰는 걸 좋아하지만 아빠는 늘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죠. 아빠한테는 돈이 더 중요했어요. 사랑을 못받고 늘 아빠를 무서워하면서 더욱더 내성적으로 살았죠. 부모한테 애정을 제대로 못받고 자라다보니(인정을 못 받는) 연애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죠. 카프카 아빠는 돈을 좋아했지만 카프카는 거리가 멀었죠. 비유와 은유가 너무 많은 책이여서 굉장히 생각이 많이 필요한 책이죠. 아빠가 던진 사과에 맞아서 껍질이 부패하면서 살로 파고들고 결국 죽게되는 것이죠. 사과를 던졌을 때 사과의 의미도 알아야겠죠. 변신에서 벌레의 의미는 실제 벌레가 아닌 필요가 없어진 존재를 말하는 것이겠죠. 그 대상 스스로가 "내가 사라져야 하나보다"...할 만큼의 소용없는 존재가 가족과 함께 살아갈 때의 또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그 존재를 어떻게 대하는가...인간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겠죠. 또한 그 소용 없어진 자신 자체가 그런 상황이 되었을 때 스스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묻는 것이겠지요. 단순히 불쌍하다..가엾다가 아닌 내가 저 대상이었다면, 내가 저 가족 구성원이었더라면 어떻게 했을까...내가 벌레(가족의 짐...불필요한 존재.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존재=밥벌레)였다면 어떻게 해야할까?를 묻는 것이겠지요. 돈 벌어와야하는 가장이 뒤바뀌는 상황인거죠. 우리 인간의 삶 그 자체죠. 가장이 바뀔 수 있다는 현실요. 가족이 그 대상을 무시하고 버리는거죠. 피하고요. 인간은 모두 이기적인 존재니까요...이런 가정들이 실제로 많을겁니다......카프카의 아빠는 항상 카프카한테 강조해서 돈 많이 버는 일을 하길 강요했죠. 카프카는 변신이라는 작품에서 가족이지만 사랑 이전에 자본주의 현실을 알려준 것이지요.그래서 가족들이 그 벌레가 죽어버리자 더 잘됐다고 하는 것 또한 짐이 제거되어 홀가분하게 느낀 것이죠. 그 모습이 인간의 실체이고 본성이라는 것이지요. 여기서 해충은 빈대에요. 빈대같은 놈..이런 표현 많이 들어보셨을거에요. 이 작품은 20세기 초의 자본주의 현실을 의인화한 것이고요. 그레고르가 벌레가 되면서부터 나머지 가족들도 자본주의 권력체제의 형태로 자유의지가 없는 돈벌이를 해야만 하는 마치 노예와도 같은 그런 삶을 살게 되는 것이고 그 속에서도 가장 하찮고 무용지물한 존재의 벌레를 여동생이 나중엔 더 없어져야 한다고 하죠. 자신도 일을 다니면서 자본주의의 돈을 위해 살아가면서 자유의지를 잃고 주체성을 잃으면서 먹고 살기 힘들고 괴로우니깐 하기 싫어도 돈 벌기 위해 나가서 일해야 하는데 집에 돌아오면 벌레 오빠가 있고 먹을 걸 갖다줘야하고 답답했던 것이지요. 바이올린 연주 했을 때 다른 사람들은 아무런 감정이 없이 자기 할일에만 몰두 했는데 오빠 벌레는 감동을 했죠. 속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하찮은 벌레이지만 이렇게 감동을 느끼는 데.벌레가 정말 인간만도 못할 존재일까" 하면서요. 그 물음을 독자들한테 던지는 것이지요. 이 소설이 파격적이었던 것은 인간이 벌레가 되버렸다가 아닌, 자본주의 현실을 냉혹하게 알려주는 작품이 그 당시에 없었고 자신들이 노예나 다름없이 매일 매일 돈을 벌기 위해 상품처럼 취급당하고 권력자들은 그 아랫사람들을 더 억압하고 강요하고 주체적이거나 자기 생각없이 살아가게 만들어버린 돈의 노예로 취급하고 갑을관계..그런걸 나타내는 작품이라서 사람들이 충격을 받은 것입니다. 그 당시엔 자본주의 초기였고 사람들이 자신들이 노예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Wisecgo : 갑작스런 상황에 일자리도 위태롭고 자신 역시 정신적 피해가 컸을 것 같네요. 게다가 그레고르가 누구보다 사랑하고 의지했던 가족들조차 자신을 점점 무시하지만 가장으로써 끝까지 가족들을 사랑하는 그레고르 모습이 감동스럽고 존경스러워요ㅠㅠ
그렇게 착한 그에게 닥쳐온 결말이 슬프네요ㅠㅠㅠ

영상 보고 깊은 생각 들었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해요^^
(구독 좋아요 꾹꾹)
수영 : 나도 저런 상황이 온다면 저렇게 행동할 수 있을까..?
아름 : 진짜 좋은 채널이네요 ,,구독하고 갑니다
기내영 : 대학생일때
카프카의 '성'인가 '심판'인가 공부 안하고 시험 봤는데 (수업한 날 수업 빠졌음)
시험에 이 작품을 독일어에서 한국어로 번역하는 거 나와서
그때부터 카프카 = 멘붕, 충격, 당황, 당혹, 패닉
빕어형팬이면서빕어형한테만잘해주는대장 : 감사합니다 플라톤 책을 안읽어도 이것만 보고 잘 수업할 수 있었습니다
이진 : 가족들이 참 너무하네라고 생각했는데 또 한편으로 과연 나라면 저들과 다르게 행동했을까 생각하니 완고하게 '난 저들과 달라'라고 하지 못하겠더라구요. 거기서 오는 좌절감 때문에 더 힘들었던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리뷰 잘 봤습니다!! :D
낑깡낑깡- : 와 남들의 의견도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좋은 영상을 발견해서 너무 좋아요!! 역시 사람마다 감상평이 많이 갈리는 책인듯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내면의 자아가 무엇이었냐 등등에 따라 가족들의 행동이 이해가 되기도, 그레고르가 불쌍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생각 정리 겸 영상을 보다가 조금 의문이 남거나 의견이 다르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조금 적자면,
감상평 1번 처럼 작가의 진짜 의도가 누구나 있을 남들에게 감추고 싶은 내면의 자아를 변신으로 은유한 것이라고 가정해보니 그레고르의 자아가 얼마나 끔찍했길래 그냥 벌레도 아닌 바퀴벌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여기서 측은지심을 같는다면 정말 흉악하고 더러운 내면을 가진 사람들에게 합리화 할 여지를 주는 것 같아서 주인공에게 더이상 몰입이 되지않았습니다,, (물론 세상의 가치는 항상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동성애와 같이 그 땐 맞지않고 지금은 뭐든 상관없는 것이 그의 내면의 자아였다면 현재의 해석으론 가족들의 행동이 부조리해지는 것이지만)

벌레와 같은 외향적 특성이 타인을 대할 때 큰 영향을 차지하기때문에 그의 가족들이 내면을 볼 생각도 못 하고 편견을 가졌다? 이건 오직 외모때문에 그랬다고 하기엔 만약 그가 아주 조금의 글 혹은 하다못해 앞다리라도 타이밍에 맞춰 흔들었다거나 조금이라도 가족들이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알 수 있는 계기 혹은 조력자가 있었다면 취급은 많이 달라졌을 것 같아서 함부로 비난하기가 어렵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레고르의 내면을 독자는 알 수 있기때문에 가족들의 행동이 답답하고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그들도 사람이니까요.. 물론 조금의 망설임을 갖고있을 줄 알았던 가족들이 곧바로 휴가준비를 하는 모습은 이해가 안갔지만서도ㅠㅠ여러모로 정말 잔인한 소설인듯 가족에게도 주인공에게도
김덕순 :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그레고르로 인해 맘이 참 많이도 아팠다는 기억사이로 또 다른 해석으로 이해하지못한 부분까지 변신의 이해를 도와주셨어 감사합니다. 자신의 내면을 짚어보게 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깊은 의미부여의 좋은책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강대봉 : 이 작품 변신이 "이리 재미있고 감동적일 데가 있다니 ~"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는 전체적으로 '19세기부터 20세기 사이에 동유럽 유대인들의 모습'을 섬뜩할 정도로 유대인이 유대인을 표현한 듯 느꼈습니다ㆍ 또 어딘지 샤머니즘적 분위기가 풍기는~

1ㆍ 어디선가, "작가 카프카의 성 씨 '카프카'는 '까마귀'라는 뜻"이라기에 깜짝 놀랐던 적이 있었습니다ㆍ 우리말 '겨레'는 '케레이' 즉 '까마귀'라는 뜻의 중앙아시아ㆍ몽골 지역에서 쓰는 말에서 왔고, '까마귀'가 하늘을 날으는 모습을 상징해 케레이족(제사장 계층)은 열 십자(+) 모형을 부족의 상징으로 삼게 되었다는 누군가의 말이 기억에 떠올랐습니다ㆍ '까마귀'는 하늘로 올라가 인간과 하느님을 연결해 주신 메신저 역할도 한다고 보아 샤먼(제사장)의 상징이라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덪붙여 까마귀는 '반포지효(에미가 늙으면 새끼 까마귀가 어미 까마귀에게 먹이를 물어다 준다는 동물 중 유일하게 '효'를 한다는 이야기)'의 동물이기도 하기 때문이라 봅니다ㆍ
공자 사상의 핵심은 '인'이지만, 실천윤리로는 '효'이기 때문에 '효'는 까마귀 토템과도 깊은 연관이 있는 듯 합니다ㆍ

유대인들이, 아버지는 '아바' 엄마는 '옴마'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고 유대인과 한민족이 혈연적으로 가깝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어서 새삼 카프카가 달리 보였습니다 ^^
케레이(까마귀의 중앙아시아 발음)가 한반도로 와선 겨레로 변했듯이, 중동ㆍ이스라엘 쪽에선 카프카로 변했더라도 이상할 건 없겠죠 ^^
더구나 고대 이스라엘이 서기 70년에 망하고 2000년을 떠돌았는데 그 정도 발음의 유사성을 남기고 있다는 게 더 신기하죠^^
'변신' 작품에 영육이 분리된, 샤머니즘적 분위기가 흐르고 주인공이 평소 '효자'였던 것도 여기에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2ㆍ 유대인들이 2000년 세월 동안 세계 각지로 떠돌면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이 소설 변신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ㆍ
우리는 흔히 "유대인은 탈무드를 공부하고 유대인 복장을 하는 등 유대인의 전통을 끝까지 지켰다"는 식으로 ~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실은 카프카 아버지처럼 '유대인처럼 살고 싶지도 않았고, 유대전통도 다 버리고, 그냥 살고 있는 곳에서 뿌리 내리고 그 나라 시민으로 가족들과 평화롭게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부류들도 많았다'는, 심지어 유대 전통을 자식들이 알게 하고 싶지도 않았고 자식들이 유대 전통에 관심만 가져도 혼내주는 부모들도 꽤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도 알게 해 주는 소설이고,

3ㆍ이 소설 변신은 '카프카가 살던 당시의 동유럽 유대인의 입장, 그런 가정 및 사회분위기 속에서 카프카의 입장' 등을 진솔하게 상징적으로 (벌레)로 표현한 면이 있고

4ㆍ 카프카 자신이 법학을 공부해 보험회사(공기업)에 취직하고, 실적을 높여 주는 유능한 사원임에도 여전히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ㅡ 자신은 유대 전통도 모르고 지키지도 않지만ㅡ 혈통이 유대 혈통이라는 이유만으로, 동료들로부터 '벌레ㆍ기생충(평발이라서 군대도 안가고, 국민으로서의 혜택만 누린다는 의미로) 취급을 받는 스트레스가 차라리 '진짜벌레' 라도 되었으면 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듯 싶습니다ㆍ

5ㆍ또한 아버지가 "유대전통도 버리고 사회에 적응해서 출세해 보라"고 법대 가라해서 법대 나와 좋은 직장 취직해도 사회적으로 여전히 벌레 취급 당하는 차가운 반응을 통해, 아버지의 방식도 틀렸다는, 마치 일본 교포들이 일본에서 일본식으로 창씨 개명해도 여전히 '조센징'이듯이, 그런 비애를 제목이 '변신'으로 한 소설을 쓰게 했으리라 여겨집니다 ^^

6ㆍ 많은 평론들이, "가족간의 소통 부재"를 다루는 소설이기도 하다는데, 그건 극히 부분적인 면으로 보입니다ㆍ

7ㆍ카프카 아버지 입장처럼 "유대인이 아닌 오스트리아ㅡ체코 제국 국민으로 살고자 온갖 노력도 소용없고, 카프카는 뭐가 문제나 싶어 책이나 유대인 유랑 극단 공연을 보면서 ㅡ 카프카는 이디시어(유대인들이 쓰는 독일어)를 몰라 알아듣지도 못 하면서도 공연을 빠짐없이 보는 노력으로 ㅡ '유대인을 공부해 보려는 것'조차 집에선 아버지와 충돌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거지(아버지가 벌레에게 사과를 던지는 장면) 이건 가족간의 소통 부재가 아니라 '실존' 문제라서 실존주의 철학자들은 카프카를 실존주의자로 분류하는 데 단편적으로 보입니다ㆍ
전혀 유대인 같지 않은 실상임에도 피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벌레 취급받는 게 '실존' 문제일 뿐 실존주의 철학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게 제 소견이죠ㆍ

8ㆍ 일부 평가는, 변신 소설이 카프카의 자서전적 소설이라기도 하는데, 위와 같은 의미에선 맞는 면이 있고, 카프카가 죽으면서 시온주의자로 이스라엘 건설 운동에 뛰어든 절친한 친구에게 "다 불태워달라"고 부탁했다는데, 법정 스님이 죽으면서 했다는 유언과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이 '변신' 소설은 카프카 자신과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이 "유대인임을 얼마나 창피해 했는지, 유대인 취급받지 않기 위해 얼마나 몸부림쳐 왔는지" 를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거라서 죽은 뒤에 아버지와 가족들이 유대인 사회ㅡ당시 프라하에 1만2천명 유대인 거주ㅡ에 손가락질 당할 걸 우려한 행동으로 추측됩니다ㆍ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죠^^
만일, 일본 교포 3세ㆍ4세가 "한국인 피가 섞여 있다는 사실 때문에 ㅡ창씨개명 했음에도, 유수한 공기업 직원으로 취직했음에도ㅡ 알게 모르게 차별을 받는다면(아마 현재 그렇겠죠?), 그래서 글재주가 있어 그런 내용의 자기와 가족사를 소설 형식으로 써놨는데, 가족들이 어찌 생각할 지 몰라 발표도 못 했는데 자기가 죽고나서 발표되면 가족들은 주변에서 놀림 받을 우려가 있고, 한국에 소개되면 유승준 꼴이 될텐데 ㅡ 물론 죽어서 모르것지만ㅡ 고민에 고민하다 태우라 부탁했것죠ㅠㅠ

법정 스님은 지하에서 성철 스님을 만나면 거기서도 "또 싸울까봐" 저서들을 다 태우라 했다는데, 제자들은 당연히 유언을 무시했고요^^
태울거면 살았을 때 직접 태우지 숨을 거두면서 "태우라" 유언한 건, 제자들이 안 태울 줄 뻔히 알면서도 "성철 스님 만나면 ' 난 태우라 했다'고 책임회피하려고 시늉만 했다"는 세평도 있더라구요^^

9ㆍ 저는, 만일 카프카가 글을 독일어가 아닌 당시 모국어?인 체코어로 썼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ㆍ
그랬다면, 더 황당한 일이 벌어졌겠죠? 즉 일본 교포 3세ㆍ4세가 일본에서 일본어로 "조선인도 아니고 일본인도 아닌 자기들의 삶"을 쓴 소설을 출판하면 누가 몇 권이나 사주겠습니까? 아니면 한국에서 사주겠습니까? ^^

10ㆍ 그런 의미에선, 카프카가 소설 쓰는 걸 극도로 혐오했지만, 아버지가 아들의 출세를 위해 법대를 가라하고, 당시 '오스트리아ㅡ체코제국'에서 상류층들이 쓰는 독일어를 배우게 하였던 것이 엉뚱하게도 카프카가 독일어로 글을 쓰게 됐고, 어느 나라나 제2의 외국어로 채용하는 독일어라는 덕분에ㅡ 독일ㆍ프랑스ㆍ스위스ㆍ이태리ㆍ오스트리아 등등은 독일어로 일반인들과도 대화가 가능하거든요ㅡ 비록 사후이긴 하지만 세계적인 작가로 알려지게 되었으니, 결과적으론 아버지의 공로가 절대적이었네요 ^^
만일 카프카가 체코어로 글을 썼다면, '이름 없는 작가'로 묻혔을 공산이 컸겠죠?

11ㆍ 누구나 일면으론 카프카 입장처럼 '변신'이 필요할 텐데, 카프카가 주인공이 죽는 것으로 처리했고 ㅡ카프카는 자기 생전엔 유대인이 '벌레' 취급 받지 않고 살 수 있는 시대가 오긴 어렵다고 본 듯ㅡ 실제 카프카는 나치를 겪지 않았으나 누이동생들은 가스실에 끌려가 다 죽었다니, 오싹 하기도 했습니다ㆍ

12ㆍ카프카 소설 '변신'은 일면으론 우리들의 이야기이고, 어려운 현실 속에서 '벌레'로 변신하여 '현실도피' 할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환골탈태'하여 '세상에 무언가 득이 되는 일'을 해놓고 가야겠다는 각오를 다짐하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군요 ^^


줍줍에 감사드립니다 ~

상황이 변하니까 사람도 변하더라 / 변신 / 프란츠 카프카 / 카프카는 알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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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밀 : 2:34 부터 나오는 내용에서 그레텔의 바이올린 소리를 듣고 그레고르가 나온 것이 아니라 그레고르의 방을 어머니와 그레텔이 치우던 도중 어머니가 그레고르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쓰러진 후 집에 들어온 아버지가 그 모습을 보고 화가 나서 그레고르에게 사과를 던진 것이 아니었나요? 책마다 내용이 다른 것인지 궁금하네요..
송샘 : 전 변신의 대상이 그레고르가 벌레가 된 것. 또 하나는 가족들이 의존적 삶에서 벗어나서 좀 불안하더라도드디어 자신들의 진짜 삶을 사는 존재로 변해가는 것. 두 가지로 생각해 봤어요. 애초부터 그레고르나 가족들 모두 서로가 건강하지못한 의존적 상태로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지 못했었던 부분에서 모두 벌레같은 삶이었던거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열심히 산 그레고르에게 너무 야박한 대접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벌레가 죽고나서 세입자를 쫓아내고 가정부를 해고하며, 삶의 계획을 품으며 잘 살아가려는 희망적 결말을 보건데 더이상 의존적 노예적 삶을 버리고 삶의 실존적 존재로 거듭나려는 모습을 엇볼수 있는 것 같군요
대한민국 가장들이여! 어쩌면 우리가 느끼는 불안보다가족들은 훨씬 강한 잠재력을 가지고있을겁니다. 그러니 조금은 그들을 더 믿고 따뜻하게 지켜봅시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맘의 불안과 무거운 짐을 좀 내려놓고...우리의 믿음이 좀 다를수도 있어요. 그레텔의 연주가 생각보다 별로 였던 것처럼
cowboy western : 카프카의 변신은 카프카가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와 함께 읽으면 이해가 잘 됩니다.
아버지에 대한 심한 컴플렉스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잘 살펴보면 왜 이 소설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죠.
카프카는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체코에 살면서 유대인으로 소외를 당했고, 유대인들 중에서도 상인집안으로 소외를 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부장적 아버지의 권위아래서 자라났고요. 그래서 카프카는 존재한다는 것은 거기있다는 것이 아니고 소속한다는 것이다. 라는 말을 한 적이 있죠.
변신을 자세히 보면 상직적인 코드들과 가족들이 그레고르를 대하는 태도가 변해감을 느낄 수 있어요.
그레고르에 대한 지칭도 처음에는 오빠에서 그것으로 바뀌며, 그레고르가 죽고나서는 평온을 찾는 모습이 나오죠.
너무 옛날 읽은 책이지만 유튜브에서 보니 새롭네요^^
Andrea So : 채널 잘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심야책방 : 와.....정말 무섭고 소름돋는 ㅠ
레인보우 : 고전 시리즈 재밌어요
세자마마 : 참 많은 의미가 담긴 것 같아요.

그레고르가 마냥 불쌍하다고
보기전에.

그레고르가 일을할땐 돈을벌지않고
그레고르가 일을 못하게됐을때
일을 시작한 환경의변화와 이기심을
욕하기이전에

그레고르가 정말 가족을 위했다면
혼자먹여살리는게아닌
가족이 스스로 먹고살 수 있게
처음부터 다같이 일을하게끔 했다면
상황이 좀 바뀌지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현명한 그레고르가 되도록
의식해봐야겠어요 ㅎ
기타정원 : 많은 생각을 하고 가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sang shin : 앞으로도 좋은 방송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변신 - 프란츠카프카 (요약/해석/리뷰)

변신 - 프란츠카프카
가족과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만 했던,
심지어 벌레가 된 자신보다 출장 기차를 놓칠까 걱정했던 그레고르 잠자.
하루하루 '벌레처럼' 살아가고 있을 우리에게 카프카가 묻습니다.
지금 구독자님의 삶은 안녕한가요?

*고전5미닛의 일부 컨텐츠를 유튜브를 통해 지식기부 합니다.
http://monaissance.com/

#변신 #프란츠카프카 #서울대권장도서 #북리뷰 #책추천 #줄거리
진세민 : 우와 잘 만드셨네요....
김수광 : 그거 그리스 신화에 나온 사슴으로 변한 사냥꾼 악타이온의 죽음이랑 비슷하네

... 

#카프카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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